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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이태원 성소수자 클럽 사태→누리꾼 댓글 폭발 "신천지 때처럼 입장 표명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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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최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방송인 홍석천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홍석천의 인스타그램에는 태원 성소수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해달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홍석천이 최근 게시한 '덕분에 챌린지' 글에 "이런 것(덕분의 챌린지)보다도 게이모임에 관해 한마디 해주시면 그게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종교집단 시설에는 그렇게 공격적으로 공개적인 장소에 표현하시더니 게이 모임과 관련해서도 한마디 해주실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며 홍석천의 직접적인 의견을 물었다.

연예인 대표 성소수자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방송 활동 중인 홍석천은 앞서 대구에서 발생한 신천지 신도 중신 코로나19 감염 확산 당시 SNS 글로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그때와 버금가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 누리꾼들은 홍석천에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라 요구하고 있다.

이를 반박하는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홍석천은 성소수자 대표가 아니다' 등의 의견으로 그가 공개적 입장 표명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굳이 대답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4월 홍석천은 신천지 신도 들을 향해 신천지 분들 제발 자진해서 검진받으세요. 당신들의 믿음에 뭐라 할 마음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의 지금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는 화가 나네요. 심지어 우선 검진도 해주는데 아직도 숨어있는 사람들이 이리 많다니요"라며 "공포스럽고 일상의 행복을 빼앗긴 대구 경북 분들을 위해, 밤잠 못 자가며 목숨 걸고 봉사하는 의료진들 위해, 1주일에 하루도 집에 못 들어가면서 애쓰는 방역 공무원들 위해, 몇 달째 마이너스 적자에 허덕이는 전국의 자영업자들을 위해 당신들 자신을 위해 자진해서 검진받으세요. 앞으로도 안 나오시면 당신들은 이제 범죄인 겁니다"라고 분노를 드러낸 바 있다.

또 예배 강행 교회에게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목사님들 제발제발 2-3주 만이라도 예배모임 늦추시길. 입에 소금물 뿜어준다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죽지않아요"라며 "참 답답하고 안타깝네요 상황파악이 안되시나요 종교의자유라는 이유로 강제명령이 어렵다는걸 잘알고 계셔서 더하시는건가여"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런때일수록 종교지도자 분들이 더 앞장서셔야죠 54명 교인감염의 의미는 540명 아니 5400명 54000명 전염가능성을 의미하는거에여"라며 "노인분들 더 많은 예배 참 어처구니없네요 조금만 더 생각해주시길 간곡히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서 홍석천은 "정말이지 어느 교회든 집회든 몇주만 모임 자제해주시면 안될까여"라며 "저희 부모님부터 온 가족이 기독교입니다. 지금 사국이 모여서 예배드리는건 너무 위험하자나요 코로나 빨리 잡아야 모두가 살수있습니다 예배모임 온라인으로하시고 작은 교회들은 좀 더 쉬셔야합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의료진분들 모두 힘내세요. 덕분에 대한민국은 두렵지 않습니다. 코로나19, 덕분에챌린지 배우 윤세아 님의 지목을 받아 저도 동참해봅니다. 의료진분들 지치지마세여 힘내세요"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모든 의료진에 대한 존경과 자부심을 담은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한편 홍석천은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텍트'에 출연해 최근 사업 근황에 대해 전했다.

홍석천은 "전국에 있는 백화점 매장들은 다 폐업했고, 이태원에 있던 가게들도 다 폐업했다. 울면서 정리를 했다"며 "내가 하루에 침대에서 자는 시간이 3,4시간이다. 대신에 이동할 때 차에서 쓰러져서 30~40분 자고 다시 일한다"고 폐업과 관련 해서 직원들에게 줄 월급이 많지 않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