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투구수 80개까지는 가능하다고 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베테랑 투수 장원삼을 시즌 첫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장원삼을 예고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로 이적한 장원삼의 첫 등판이기도 하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롯데 허문회 감독은 "2군에서 장원삼의 최근 구위가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원래 지난주 토요일(9일 SK전) 선발 등판이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로 미뤄졌다). 댄 스트레일리가 루틴대로 던지게끔 하고, 서준원은 등판을 하루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원삼은 이날 최대 투구수 80개 전후를 던질 예정이다.
허문회 감독은 "80개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송승준을 비롯한 중간 투수들이 다 대기한다. 화요일 경기지만 상황에 따라 모두 나올 수 있게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단, 불펜진이 번갈아가며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이날도 예외 인원은 있다. 허 감독은 "오늘은 박진형이 휴식을 취한다"고 했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