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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팜’ 자이언티X청하, ‘여기 적어줘’로 프로젝트 본격 스타트…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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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자이언티와 자이언티가 청하와의 '곡팜(곡FARM!)' 프로젝트 곡을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까

지난 11일 방송된 Mnet과 디지털 채널 M2의 숏폼 예능프로그램 '곡팜(곡FARM!)' 7화에서는 자이언티와 청하의 프로젝트곡 '여기 적어줘'의 작업기가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자이언티와 일당들은 급하게 성사된 청하와의 만남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를 시작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작업실 문이 열리지만, 기다리던 청하가 아닌 이국주의 등장으로 당황을 감추지 못한 자이언티와 일당들.

특히 슬리피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이국주의 등장으로 안절부절못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웃으며 안부를 묻던 이국주와 슬리피는 평화로운 듯 보였지만 이내 과거 가상 부부 시절 단점을 들춰내 묘한 신경전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국주의 도움으로 무사히 작업실에 입성한 청하는 자이언티에게 "들려주실 곡이 있나요?"라고 컬래버레이션 곡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자이언티는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제 머릿속에 끊임없이 맴돌던 청하를 위한 노래가 있다"라며 그의 야심작 '돌아온 쌈바춤'을 열창했다.

자이언티의 갑작스러운 라이브에 당황한 청하는 시대를 앞서나간 트렌디한 음악에 웃음을 숨기지 못했고, 같이 듣던 이국주 역시 당황을 감추지 못하며 "해솔씨 이렇게 안 봤는데, 이걸 어떻게 할 거냐"라고 혹평을 내뱉었다.

청하는 "다른 분이 더 소화를 잘할 것 같다"라며 자이언티와의 콜라보를 만류하는 이국주와 함께 작업실을 급히 떠나려 하지만, 슬리피는 청하를 붙잡기 위해 "편곡도 하고 전체적으로 곡 수정을 하겠다"라고 설득에 나섰다. 강경한 이국주의 마음을 회유하기 위해 중국음식을 주문하는 정성도 아끼지 않았다.

중국음식을 먹고 마음이 풀린 이국주는 "사람은 대화가 중요하다"라고 청하에게 조언을 남겼고, 이에 청하는 각자 곡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슬리피가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을 벚꽃에 비유한 '쌤쌤'이라는 곡을 선보였다. 청하는 흐름을 알 수 없는 가사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이어 이국주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잘 먹을 줄 아는 '배운 여자'라는 콘셉트의 가사를 선보였지만, 청하는 이국주의 가사 세계를 이해하지 못했고 이국주는 그런 청하에게 "얘는 배운 여자가 아니라 이해를 못 한다"라며 조금 더 배우고 올 것을 경고했다. '동산에 뛰어노는 토끼가 징그럽다', '토끼의 인중이 갈라졌다' 등 독특한 발상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박준우의 '동산'을 들은 청하는 "어떻게 그런 귀여운 토끼를 잔인하게 풀어낼 수 있는지"라며 창의성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이디어 소개를 시작한 청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말들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했고, 청하의 가사에 큰 영감을 받은 자이언티는 "아이디어가 되게 좋은 것 같다"라며 청하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한편 '곡팜(곡FARM!)'에서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자이언티는 매주 목요일 네이버 NOW 라디오 'SAP'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