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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레알 마드리드가 노린다'..유로스포츠 탑30 탤런트 26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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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19·발렌시아)이 유럽 매체가 새롭게 선정한 유망주 랭킹 상위 30걸 안에 들었다.

이강인은 '유로스포츠'가 11일 자체 선정한 '톱 30 탤런트'에서 26위에 올랐다. '톱 30 탤런트'는 200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했다. 고로 십 대 선수들로 랭킹을 매겼다고 봐도 무방하다.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좋든 싫든, 한국 선수들은 큰 압박을 받는다. 한국은 축구에 사로잡힌 나라다. 하지만 빈약한 국내 리그(비록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가장 먼저 문을 열어 붐을 일으켰지만) 사정에 따라 아시아를 떠난 유럽파들은 항상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다. 지난 몇 년간 스포트라이트는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향했다. 최근에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파도를 일으키면서 손흥민에 대한 압박이 아마도 조금은 완화된 것 같다. 이 공격형 미드필더는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페란 토레스, 카를로스 솔레르와 함께 발렌시아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다"라고 소개했다.

'재미있는 사실'로는 이강인이 10살의 나이로 스페인으로 이주하기 전, 한국 TV쇼 '슛돌이'에 출연했다는 점을 꼽았다. 폴 포그바(맨유)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뒤를 이어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선수란 점도 주목했다.

'비교 선수'로는 다비드 실바(맨시티)를 거론했다. 뛰어난 왼발킥 능력과 발렌시아 유스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찾았다. 그러면서 '실바가 맨시티에 입단했을 때, 사미르 나스리와 함께 아궤로 또는 에딘 제코 아래에 위치해 파괴력 넘치는 모습 보여준 사실을 기억하나? 이강인은 이렇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강인의 시장 가치를 1215만 파운드(약 159억원)라고 소개한 '유로스포츠'는 '관심있는 구단'으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레알이 높은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확실히 해뒀다. 8000만 유로(약 106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걸어놨다.'

한편, 지난 10일 두 달여 만에 발렌시아 훈련장에 등장한 이강인은 현재 프랑스 리그앙 클럽인 올랭피크 마르세유, 니스 등의 관심도 받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