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로이킴이 오는 6월 해병대에 입대한다.
11일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로이킴은 지난 3월 해병대에 지원해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6월 15일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할 예정이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 우승자인 로이킴은 2013년 '봄봄봄'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의 히트곡을 꾸준히 내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가수 정준영 등의 불법 촬영물 유포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 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활동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이킴은 카카오톡 대화방에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처해 공유했다. 당시 소속사는 "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던)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이킴은 지난 2월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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