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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삭감안 갈등, 네이마르 PSG에 이적 통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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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던 네이마르가 임금 갈등으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가 시장에 나올 경우 엄청난 파급효과가 불어닥칠 듯 하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손꼽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각) "네이마르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에 이적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PSG의 새로운 연봉 정책에서 벌어진 갈등 때문이다. 현재 PSG가 속해있는 프랑스 리그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를 조기 종료했다. 잉글랜드나 스페인, 독일 등이 리그를 재개하려고 준비하는 데 반해 프랑스는 일찌감치 선택지를 없앤 것.

덕분에 중단 이전까지 1위였던 PSG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리그 조기 종료는 부작용이 있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줄였지만, 동시에 구단의 수입도 줄어들었다. 광고료 및 중계권료를 기대만큼 얻지 못했기 때문. 자연스럽게 구단들은 경영 위기를 맞이했고, 리그앙 최고 명문팀 PSG도 마찬가지다. PSG는 이로 인해 선수들의 임금을 삭감하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 네이마르가 반발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는 "네이마르는 협상에서 자신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PSG에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게 된다면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자신의 친정팀이었던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다시 데려오려는 의지가 있다. 특히 팀 동료였던 메시가 네이마르의 복귀를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