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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재개 논의' 찬물...브라이턴 "3번째 확진선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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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리그 재개 일정을 논의중인 가운데 브라이턴에서 또다시 확진선수가 나왔다.

10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일련의 매체들은 브라이턴 폴 바버 CEO의 발언을 빌어 지난 3월26일~4월2일 테스트에서 2명의 선수 확진자가 나왔던 브라이턴에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을 전했다. 리그 재개를 앞두고 그룹 훈련을 시작하려던 상황에서 나온 확진 소식에 브라이턴 구단은 물론 EPL 전체가 다시 긴장감에 휩싸였다.

바버 CEO는 "모든 대비책을 간구했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른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정부가 자가격리, 외출금지 조치를 취한 이후 구단은 철저히 정부 방침을 엄수했고, 최근 훈련장을 다시 연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개인훈련을 해오던 중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바버 CEO는 "모든 구단들이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가능한 모든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1일 EPL 20개 구단의 구단주들이 모여 다시 한번 리그 재개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대다수 구단들은 5월18일 그룹 훈련 재개를 희망해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