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시월애>, <그대 안의 블루>, <푸른소금>의 탐미적 스타일리스트 이현승 감독이 연출한 국내 최초 서핑 영화 '죽도 서핑 다이어리'(이현승 감독, 스튜디오블루 제작)가 오는 7일 개봉 소식을 알리며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그동안 감성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미장센을 추구해온 이현승 감독은 사실적인 미장센과 리얼리즘을 추구하며 그날의 날씨와 파도에 따라 즉흥적 연출을 통해 생생한 느낌을 고스란히 영화에 담아낸 변신으로 지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에서 크게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죽도 서핑 다이어리'.
오늘(6일) 반가운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예고편은 파도에 스며든 서퍼들의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 속 장면이 담겨있다.
특히 감정노동자로 시달리다가 고객의 클레임 한번에 삶의 좌절을 맛 본 수정 역의 전혜빈이 죽도의 일원으로 스며들며 파도에 몸을 맡기는 서퍼로 성장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바다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아. 사람이 바다를 생각해야 해"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옥 같은 대사들이 함께 담겨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이고 있다.
'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국내 최초 서핑 소재의 영화로, 이현승 감독이 6년 동안 파도가 좋고 사람이 아름다운 양양에서 지내며 가슴에 쌓아왔던 파도와 사람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담은 작품이다. 전혜빈, 오광록, 박호산, 정태우, 김비주 등이 출연했고 오는 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