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마라도나가 역대 최고이고, 호나우두 나자리오가 마라도나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이탈리아 축구 아이콘 파비오 칸나바로(중국 광저우 헝다 감독)가 역대 최고 축구 선수 논쟁에 가세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역대 최고(GOAT)라고 평가했다.
칸나바로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마르셀로와의 SNS 라이브 인터뷰에서 "나는 호날두와 1997년 맞대결했다. 그는 최고였다. 그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마르셀로는 '메호대전(메시와 호날두 최고 논쟁)' 참가는 매우 골치아프다고 했다. 따라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메호대전은 최근 코로나19로 유럽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단골 이슈다.
이에 대해 마르셀로는 "이 질문은 축구를 한 사람들을 골탕먹이는 질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이 있다. 나는 호날두와 함께 훈련했고, 10년 동안 같이 했다. 호날두는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준 선수였다"고 말했다.
호날두(유벤투스)와 마르셀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둘은 '절친'이었다. 마르셀로가 호날두에게 수많은 도움을 해줬다. 그들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4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르셀로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메시(바르셀로나)와 자주 맞대결했다. 또 스페인 무대에서도 라이벌팀 공격수로 '엘클라시코'에서 자주 충돌했다.
마르셀로는 메시에 대해 "메시는 순식간에 멈췄다가 볼을 운반하고 다시 슈팅까지 때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