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이 백내장 수술에 관한 글로벌 최신 치료지견과 임상 경험 공유를 위해 4월 17일과 28일에 개최한 웹 세미나에서 '중간거리 시력 교정의 중요성'이 논의됐다.
17일 '백내장 수술에 효과적인 인공수정체 기술' 세미나에 참여한 하이델베르크대학 안과 병원장 게어드 아우파트 박사는 "최근 중년층도 활동이 많아지면서 백내장 수술 시 중간거리 시력 교정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먼 거리를 비롯해 중간거리 시력까지 선명하게 교정이 되는 인공수정체는 유럽에서는 이미 호평을 받고 있어, 곧 다른 나라에서도 선호되는 인공수정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간거리 시력은 눈으로부터 66㎝ 정도 거리에 있는 물체를 볼 때 사용되는 시력으로, 쇼핑, 요리, 운전, 운동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엔 백내장 주요 발병 연령대인 50~70대에서도 안경 없이 운동, 운전, 컴퓨터 작업 등 일상생활 영위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간거리 시력교정에 대한 잠재 요구가 있다. 그런데 일반 단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로는 중간거리 시력이 충분히 교정되지 않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필요했다.
28일 '테크니스 아이핸스 연구 결과 및 임상 사례'를 주제로 강연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안과 최철영 교수는 이 같은 중간 시력 개념 설명과 함께 "일상생활에서는 60㎝ 내외의 중간거리를 보는 활동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후 만족도와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중간거리 시력 교정까지 가능한 인공수정체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의 차세대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아이핸스(TECNIS Eyhance IOLs)의 중간거리 시력 교정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최 교수는 "존슨앤드존슨 비젼이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테크니스 아이핸스를 삽입한 환자의 시력을 측정했을 때 중간거리와 원거리 모두 기존 존슨앤드존슨 사의 단초점 인공수정체 못지 않은 선명한 시력교정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66㎝ 거리의 시력은 0.8~0.9 정도로 다초점 렌즈와 비교했을 때도 우수한 수치를 보였다"며, "실제 사용해 본 결과에서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 전보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환자들이 다시 수술을 받더라도 이 제품을 선택하겠다고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 성종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웹으로 진행된 세미나임에도 많은 전문가들께서 참여해 기존 백내장 수술에 테크니스 아이핸스 인공수정체를 활용한 새로운 치료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은 국내 전문가들께 안과계 최신 정보를 전하는 웹 세미나를 올 한해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며, 최신 치료 기술과 임상에 대한 전문가 의견 공유를 통해 안과계 발전과 환자 눈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의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유럽연합의 표준규격인 'CE' 마크를 획득했으며, 유럽 전역 및 호주 등 해외 국가에서 백내장 환자 삶의 질을 위한 차세대 인공수정체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국내에는 5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