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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약속' 박하나, 박영린에 선전포고 "당신이 한 짓 궁금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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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위험한 약속'에서 박하나와 고세원이 박영린에게 본격적인 선전포고를 날렸다. 길용우와 이칸희의 과거 관계는 폭로될 위기에 처해 예측 불가 전개를 이어나갔다.

오늘(1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 연출 김신일, 제작 메가몬스터)에서 강태인(고세원)은 부상당한 차은동(박하나)을 병원에 옮겨 밤새 곁을 지켰다.

세심하게 간호하는 그를 보며, 강태인에게 쌓아온 분노와 증오의 벽도 조금씩 흔들렸다. "한서주(김혜지)랑 결혼 왜 하려는 거예요? 당신도 최준혁(강성민), 오혜원(박영린) 죽이려는 거예요?"라고 묻는 차은동과 강태인 사이엔 연민과 죄책감, 혼란스러움 등 복잡한 감정이 뒤섞였다.

강태인이 밤새 그녀를 간호했다는 소식에 한지훈(이창욱)은 불안했다. 한서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강태인과의 결혼은 쉽지 않았다. 최명희(김나운)가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연두심(이칸희)을 찾아가 "평생 길러준 남의 자식, 이만한 대가 받고 장가보내면 남는 장사 아닌가요?"라면서 화를 돋운 것.

연두심은 "한지훈 상무, 그런 계산으로 길러주셨냐"며 아들 생각에 더욱 분노했다. 이에 한서주는 결혼 추진을 위해 최명희 대신 한회장(길용우)에게 연두심을 만날 것을 요청했다. 사업적 필요가 아닌 강태인에 대한 진짜 사랑을 느낀 한서주는 이 결혼을 꼭 성사시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오혜원(박영린)은 자신의 부정을 강태인에게 목격당해 안절부절 못했다. 차은동을 불러 자신이 선반을 밀친 사람이 아니라는 것부터 확실하게 하려 했지만 차은동은 의사가 부상당한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 사실을 꼬집었다.

그리곤 "당신이 그때 우리한테 무슨 짓을 했을지 굉장히 궁금해졌어"라며 오혜원을 향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목격자 강태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장첸 회장과 한국병원 간 투자 계약이 성립되는 그 순간, 차은동의 원단 창고 사고를 조사하겠다며 들이닥친 것. 오혜원을 향한 두 사람의 복수가 예고된 순간이었다.

한편, 한회장은 차은동의 병문안을 왔다가 역시나 그녀를 찾아온 연두심과 마주쳤다. 차은동은 심각한 분위기의 두 사람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문제는 최준혁의 어머니 민주란(오영실) 또한 이를 목격했다는 것.

한회장 일가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민주란은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얽히고설킨 이들의 관계가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위험한 약속'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