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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멘트]3연승 두산 김태형 감독 "플렉센 자기 공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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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에겐 호재가 많았던 경기였다. 두산이 SK 와이번스도 누르고 연습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산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서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7대5로 승리했다. 첫 경기 LG 트윈스전서 2대5로 패한 뒤 키움 히어로즈(5대0), KT 위즈(8대1), SK에 연달아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5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예행 연습을 잘 마쳤다. 수비 실책으로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에이스답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최다안타왕인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는 4회초 호투하던 SK 선발 문승원으로부터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려 플렉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두산은 6회초 2사 3루서 허경민의 2루타와 이어진 2사 만루서 정수빈의 안타로 2점을 뽑아 4-0으로 앞섰고, 8회초엔 볼넷 3개와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뽑은 뒤 오재일의 2루타로 2점을 더해 7-0으로 앞섰다. 이후 5점을 준 것은 아쉬웠지만 승리로 끝맺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후 "프렉센이 다른 팀과 처음 만났는데 자기 공을 뿌리며 선발 역할을 다해줬다"면서 "타자들도 찬스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면 좋은 타격을 해줬다"고 간단하게 평가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