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에릭 다이어가 코로나19로 인한 외출금지, 자가격리 생활중 닭을 키우기 시작했다.
22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미러는 '토트넘 미드필더 다이어가 닭들을 기르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들의 이름까지 지어줬다'고 보도했다.
그는 리그가 중단되고 집안에 갇힌 외출금지 기간 중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실행에 옮겼다. 집 정원에 텃밭을 가꾸고 닭들을 '영입'했다. 다이어는 "닭들을 몇 마리 데려왔고, 그 중 한 마리는 '마고'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가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폭풍성장중인 감자, 호박, 허브 등 직접 키운 농작물이다. 다이어는 농사 사진을 규칙적으로 찍어올리고 동료들에게도 이 사진을 보내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이 작물들은 마치 내 새끼같다. 매일 텃밭에 나가서 모든 것이 괜찮은지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정말정말 자랑스럽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이어는 손수 널빤지로 정원을 꾸미고, 잡초를 제거하는 장치를 하면서 몇 달간 온 정성을 들여 텃밭을 관리중이다. 다이어는 "이것은 내 꿈이었다"라면서 "아주 재미있었다. 물론 축구하는 것이 더 좋지만 이 일도 아주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