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힘내라! 대한민국. 집콕 운동으로 코로나를 이겨냅시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코로나19로 운동이 절대부족한 국민들을 위해 직접 강사로 나섰다. 20일 제주 해병대 기초군사 3주 훈련을 위해 입소하기 전 그가 한 유일한 공식 행보는 국민을 위한 운동 나눔이었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유튜브, 국민체력100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 영상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3월 말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이 끝난 후 서울 송파구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국민들을 위한 7분 분량의 영상을 찍었다.
국민체육인증센터 운동처방사들과 함께 축구공을 갖고 실제 축구선수들의 몸풀기 동작을 소개했다. 축구공을 양손에 든 채 가벼운 런지 동작을 선보인 후 허벅지 햄스트링을 강화하는 운동을 이어갔다. 공을 발 아래 두고 인사이드 컨트롤, 발바닥 볼 컨트롤 시범을 보이며 운동을 독려했다. 가장 좋아하는 드리블, 헛다리 짚기, 뛰면서 상대를 속이는 기술 등의 비법도 직접 소개했다.
손흥민은 "이렇게 3세트 정도 하시면 충분히 땀이 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될 것같다"고 소개했다. "저도 운동하는 사람이지만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다보니 땀이 금방 나고 한 세트만 해도 운동이 된다"고 소개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손흥민은 "이 운동이 국민들께서 코로나19 극복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집콕운동으로 다같이 건강을 지켜 나가자"고 했다. 슬기로운 집콕 축구, 월드클래스 '손쌤'의 수업 마무리 코멘트는두 주먹 불끈, "힘내라! 대한민국"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