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용주시장 상인들이 '언니네 김밥집'을 찾아갔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가 윤규진(이상엽 분)이 다른 병원 면접을 못 본 이유를 알게 됐다.
이날 장옥분(차화연 분)은 "냉장고에 반찬을 넣어주고 가겠다"며 송나희와 윤규진의 집으로 향했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동거 계약서'가 들킬까 집으로 향했다. 장옥분이 먼저 집에 도착, '동거 계약서' 쪽을 바라봤고 이후 도착한 송나희를 향해 "송나희 너!"라고 해 두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장옥분은 "현관 꼴이 이게 뭐냐"고 했고, 송나희와 윤규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장옥분이 집으로 돌아간 뒤, 윤규진은 송나희에게 "우리 언제까지 어른들 속이고 이중생활 할꺼냐. 장모님 보기 너무 죄송스럽다"고 했다. 그러나 송나희는 "엄마 간만에 편해 보인다. 알게 되면 우리 엄마 한강 다리 갈 지 모른다"면서 "각자 살집 구하면 그때 말하자"고 했다.
송영달(천호진 분)과 양치수(안길강 분)은 '언니들 김밥집'를 찾아가 상인회 가입서류를 건넸다. 송영달은 "가입하는 게 좋을거다. 회비 3만원만 내면 상인복지행사 지원, 주차장 서비스 등 해준다"고 했고, 강초연 (이정은 분)은 사인을 했다. 가게를 나선 송영달은 강초연의 신상정보를 확인, "동생보다 2살이 어리네. 갑자기 죽은 동생이 생각난다"고 했다. 그러나 주리(김소라 분)와 가연(송다은 분)은 강초연에게 "언니, 서류에 나이 슬쩍 낮게 적었지?"라고 해 실제 나이가 아님을 알렸다.
송나희는 자신의 환자 엄마가 윤규진의 첫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네가 아는 분 말이야 시후 보호자, 첫 사랑 맞지? 성당 같이 다녔다던. 옛날에 사진에서 본 그 얼굴이 남아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첫 사랑과 재회한 소감이 어때?"라고 했지만, 윤규진은 "아들이 7살이다"고 했다. 송나희는 "왜 이렇게 과민하게 반응해? 진짜 좋아했었나봐"라며 놀렸다.
뿐만 아니라 송나희는 윤재석(이상이 분)과 대화를 통해 윤규진이 한서대 면접을 안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송나희는 "넌 야망도 없냐. 넌 늘 그런 식이다. 문제에 직면 할 생각은 안 하고 피할 생각만 한다. 비겁하게"라고 했고, 윤규진은 "내가 누구 때문에..."라며 말을 멈췄다. 송나희는 "나랑 한 병원에 있는 거 안 불편하냐"면서 화를 냈고, 윤규진은 "이러니까 너랑 나랑 헤어진거다. 넌 네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오해하고 결론 내리고, 난 결론 놓쳐서 변명도 못한다"면서 버럭했다. 결국 송나희는 "안 맞아 진짜"라며 방을 나섰고, 윤규진 또한 "안 맞아 진짜"라고 혼잣말 했다.
스턴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송준선(오대환 분)은 사무실을 알아봤다. 현실은 허름한 곳이었지만, 가족들에게는 "깨끗한 곳이다"며 거짓말 했다. 그날 저녁, 성현경(임정은 분)은 딸 송서진(안서연 분)을 데리러 왔다. 송준선은 성현경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성현경은 "개업식은 왜 안하냐. 아빠 사장 됐다고 엄청 좋아하겠다"고 했고, 송준선은 "당신은?"이라면서 성현경에게 여전히 미련이 남은 듯 한 모습을 보였다. 송영달과 장옥분 또한 송준선의 명함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송준석은 오정봉(오의식 분)과 이종수(장원혁 분)과 개업식을 하던 중 천장에 있던 스프링쿨러가 터지고 말았다. 사무실을 찾았던 성현경은 밖에서 소란을 듣고는 선물과 작은 화분을 밖에다 두고 자리를 떴다.
한편 송나희는 "사인이 빠진 곳이 있다"는 전화에 경찰서로 향했다. 형사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냐. 남편분 여러번 놀라게 했겠다"면서 "선생님 가시고 남편분 바로 왔더라. 엄청 놀랐더라"고 했고,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송나희의 표정이 변했다.
윤규진은 우연히 아들과 식사 중인 유보영과 마주쳤고, 유보영은 "같이 밥 먹자"고 했다. 그때 송나희는 직접 사과 하기 위해 윤규진을 찾아갔고, 홀로 화장실을 간다던 시후와 마주쳤다. 시후는 "엄마가 좋아한다. 자꾸 웃는다"면서 "아빠는 원래 없었다"고 했다. 송나희는 윤규진과 유보영의 다정한 모습을 바라보다가 갑작스러운 전화 소리에 놀랐다.
병원 원장은 송나희와 윤규진에게 "방송 고정 패널로 출연해라. 커리어에도 좋고, 병원 홍보도 할 수 있다. 이미 한다고 했다"고 했지만, 송나희는 "안 하겠다"며 거절했다.
뿐만 아니라 장옥자 등 시장 상인들은 "경고 할 게 있다"면서 '언니들 김밥집'을 찾아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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