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충청남도 천안시에 세워지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 최종 4개사가 경쟁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공모 1단계를 진행한 결과 총 4개 팀이 2단계 경쟁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먼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이 이끄는 UNStudio와 건축가 박승홍 문진호가 대표를 맡은 DMP를 초청했다. 이어 모든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1단계 공모를 펼쳐 프라우드 건축사사무소와 에이텍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이들 4개 팀은 2단계 공모를 거치게 된다.
축구협회는 2단계 공모 심사를 통해 6월 10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당선팀에는 5억원 상당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계획 설계권이 부여된다. 축구협회와 천안시가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47만8000㎡ 부지에 천연·인조 잔디 구장, 관중 1000여 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축구 박물관 등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축구협회는 "각급 남녀 대표팀, 유소년, 생활 축구 등 각계각층의 축구인들이 훈련하고 축구를 즐기는 한국 축구의 요람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축구센터인 만큼 이번 국제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받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