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지이수가 SBS '런닝맨'으로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르고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이수는 12일 방송k한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요리와 그림 실력을 자랑하는 황금손부터 빈틈 있는 허당 사기꾼을 오가며 재밌는 장면을 연출했다.
지이수는 멤버들의 마음을 얻는 첫 번째 게임에서 요리 솜씨를 뽐냈다. 등장부터 조리기구를 차려놓고 능수능란하게 파스타를 만드는 이색적인 광경으로 멤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직접 밤을 새며 멤버들의 얼굴을 한 명씩 그린 캐리커처도 준비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반면 그는 장기로 내세운 휴지 리프팅을 부케 던지듯이 실패하고, 네 글자 토크 게임에서는 사자성어를 잘못 대답했다가 곧바로 맞힌 것처럼 뻔뻔한 표정으로 연기하는 등 허당 사기꾼 매력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지이수는 지난해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미세스 강종렬' 제시카 역으로 도도하고 여린 캐릭터를 소화한 것과는 달리 예능 첫 출격임에도 쾌활하고 의욕 넘치는 본연의 인간미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만능 황금손으로 입증된 다재다능한 그의 새로운 도전이 궁금증을 일으켰다.
한편 지이수는 2011년 패션위크를 통해 데뷔한 모델 출신 배우이다. 2015년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시작으로 2016년 '닥터스', '캐리어를 끄는 여자', 2017년 '솔로몬의 위증', 2019년 '국민 여러분', '동백꽃 필 무렵' 등에 출연해 열일하는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