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연속 두자릿수 증가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9명 증가해 총 1만4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 수는 2일 89명, 3일 86명, 4일 94명, 5일 81명, 6일 47명, 7일 47명, 8일 53명에 이어 8일 연속 100명 이하로 집계됐다.
특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 2월 20일 이후 49일 만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 시간이 세 차례 변경돼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신규 확진자 39명중 2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과 해외 유입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10명이 추가됐다.
대구에서는 4명이 확진됐다. 이는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51일 만에 최저 증가다.
그외 경남에서 2명, 충남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13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23명이 해외유입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16명) 보다 많은 수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 총 204명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97명이 늘어 총 6973명이 됐으며, 현재 1만5509명이 검사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