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굴뚝에서는 잊을 만 하면 연기가 폴폴 피어오른다. 전 토트넘 사령탑이던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또 스페인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8일(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의 '레알 부임 가능성'을 또 들고 나왔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는 항상 레알과 연결돼 있었다. 레알이 만약 감독 교체를 결정한다면, 포체티노 감독이 그 자리에 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팬들도 좋은 평판을 하고 있으며, 포체티노 역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을 에이스급으로 중용하며 굳은 신뢰를 보였던 포체티노 감독은 한국 팬에게 특히 익숙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당시 핵심 선수들의 부상 탓에 잠시 팀이 하위권으로 떨어지자 구단이 칼을 빼 들었다.
이후 포체티노는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워낙 젊고 역량이 있는 감독이라 계속 여러 구단들과의 접점이 보도돼 왔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구단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포체티노 감독은 라 리가에서도 이미 2009~2011년 에스파뇰 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포체티노 감독이 잠깐의 휴식 후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맡게될 것으로 전망한다. 포체티노 감독이 EPL을 선호하는데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로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