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소지섭이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된 결혼 심경을 직접 전했다.
소지섭은 7일 소속사 51K 공식 인스타그램 통해 결혼 소감을 담은 편지글을 게재했다.
소지섭은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곧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며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소지섭 드림"이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소지섭의 소속사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지섭과 조은정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오늘(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
소속사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소지섭 씨는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지섭과 조은정은 영화 홍보차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처음 만났다. 소지섭은 2018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차 '한밤'에 출연했고, 당시 리포터였던 조은정이 인터뷰를 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소지섭은 PD가 조은정에게 슬레이트 박수를 치라고 지시하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대신 박수를 쳐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두 사람의 인터뷰를 담당한 PD와 작가는 소지섭이 적극적으로 훈훈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소지섭의 아내 조은정은 이화여대 한국무용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고, SBS TV '본격연예 한밤'에서 2018년 6월까지 리포터로 활동했다. 현재는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하 소지섭 결혼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곧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소지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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