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벨기에 주필러리그가 시즌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우승은 선두를 달리던 클럽 브뤼헤로 결정됐다.
주빌러리그 사무국은 2일 '이사회에서 리그 종료를 결정했다. 6월 30일 이후로 코로나 19가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벨기에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1만5000명을 넘겼다. 사망자도 1000명이 넘어섰다. 벨기에 당국은 코로나 19 시국이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주필러리그 사무국과 대표자들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전까지 주필러리그는 29라운드까지 진행됐다. 30라운드를 채운 뒤 스플릿라운드(상위 1~6위, 하위 7~16위)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결국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클럽 브뤼헤는 승점 70으로 2위 헨트에 승점 15점 앞서있었다. 우승팀 브뤼헤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얻었다. 2위 헨트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 나선다. 3위 샤를로이, 4위 안트워프는 유로파리그 예선 출전권을 얻었다.
강등팀도 없어지게 됐다. 꼴찌인 바슬란트 베버런(승점 20)은 강등하지 않고 다음 시즌에도 1부리그에 잔류한다. 대신 승격 2팀을 받아 다음 시즌에는 18개 팀이 리그를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