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아스널 출신 폴 머슨이 해리 케인(토트넘)에게 조언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일(한국시각) '머슨은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위대한 골잡이가 될 수 있다며 토트넘을 떠나라고 충고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주포 케인은 최근 "토트넘을 사랑한다. 그러나 난 야망이 크다. 더 발전하고 싶다.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이적을 암시했다.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278경기에 출전해 181골을 넣었다. 세계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이 몸 담은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중반 조제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까지 밀렸다.
머슨은 "케인은 우승하고 싶다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면 경기당 평균 5번의 기회도 잡지 못할 것이다. 케인은 골을 넣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과 함께면) 토트넘이 리그 성적을 올려도 케인은 한 시즌 10골을 기록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앞서 거물급 공격수들과 어떻게 경기를 할 수 있었을까. 첼시 시절 디디에 드록바, 맨유 시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은 선수들이 예다. 케인은 그들과 다른 방식으로 골을 넣고 싶어한다. 케인은 생각할 게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