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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오보 바로잡은 우레이 "아직 격리치료 중, 코로나 음성 판정 보도 거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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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나는 현재 격리 치료 중이고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검사를 받은 건 아니다."

스페인 에스파뇰의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우레이(29)가 자신의 SNS를 통해 언론의 오보를 바로 잡았다. 그는 26일 자신의 공식 웨이보를 통해 "최근 스페인 매체들이 코로나19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진단, 증상, 치유 과정 그리고 최근엔 음성 판정 결과까지 전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사실이 아니다. 현재 좋은 상태이지만 아직 격리 치료 중이다. 현재 검사를 다시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돼 치료 중인 중국 축구의 희망 우레이가 두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중국 소후닷컴이 스페인 매체를 인용해 25일 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 매체는 '우레이가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보도 이후 우레이가 직접 SNS를 통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바로 잡았다.

우레이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의 상태는 위중하지 않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당시 에스파뇰은 선수 2명과 스태프 4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드러났다. 선수는 우레이와 우루과이 출신 수비수 레안드로 카브레라였다. 우레이는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걸 인정했었다.

스페인의 또 다른 매체에 따르면 우레이의 체온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치유가 잘 되고 있다. 팀 닥터는 우레이에게 계속 집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지시했다. 결국 팀 닥터가 훈련이 가능하다는 지시가 떨어져야만 우레이는 회복 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중국 의료 전문가들은 우레이가 코로나19를 회복하는데 짧게는 1주일, 길게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가 우레이의 선수 커리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후유증을 걱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우레이는 2019년 1월, 중국 상하이 상강에서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서 6골을 넣고 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는 이번 시즌이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스페인은 25일 오전 9시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2600명을, 확진자는 3만6000명을 넘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