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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이이경, 한남대교 극단적 선택 시도한 시민 구조 "위험해 보여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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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이경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포츠월드는 26일 이이경이 지난 19일 오전 한남대교 위에서 달리는 화물 수송 트럭에 몸을 던져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만취한 시민을 발견하고 이를 제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취한 시민은 트럭에 몸을 던져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트럭이 멈춰서자 또 다른 차량에 뛰어들려고 했다. 이에 트럭 운전사가 내려서 시민을 제지했고, 트럭 뒤쪽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이이경도 곧바로 내려서 함께 시민을 잡기 위해 애썼다는 것.

제보자는 "이이경이 차도와 강물로 뛰어들려고 하는 만취자를 포박하듯 꽉 잡고 한참을 말렸다"며 "추워서 몸을 떠는 만취자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입히고, 다른 시도를 할 수 없게 붙잡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이경과 트럭 운전사의 발 빠른 대처에 구조된 시민은 경찰에게 안전하게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이경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시민을 구조한 게 맞다"며 "개인 스케줄로 이동 중이었는데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위험해 보여서 다른 생각 안 하고 바로 구조에 나섰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해 11월 경찰청이 개최한 '62주년 112의 날' 기념식에서 112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