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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추리 연극 '쉬어 매드니스', 10차 프로덕션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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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쉬어 매드니스'(원작 파울 포트너, 프로듀서 노재환)가 올해 상반기를 이끌 10차 프로덕션 캐스팅을 공개했다.

'쉬어 매드니스'는 매 시즌 별 오디션을 통해 신인을 발굴해 대학로의 스타 등용문으로 불린다. 이시강(2차), 전정관(2차), 정성일(4차), 이현진(5차) 등을 배출해왔다. 지난 1월 오디션을 진행한 10차 프로덕션에서는 1,0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12명의 새로운 신예 배우들을 뽑았다.

1980년 미국 보스턴 초연된 '쉬어 매드니스'는 '미국 역사상 최장기 공연' 기록을 보유하며 전세계 22개 도시에서 매일 공연되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한국에서는 2006년 라이선스 초연됐으며, 관객이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형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언제나 분주한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피해자는 위층에 살고 있던 피아니스트 '바이엘 하'.

손님으로 가장해 잠복하던 형사들은 미용실 주인 '조호진(조지)'과 미용사 '장미숙(수지)', 단골손님인 부잣집 사모님 '한보현', 골동품 판매상인 '오준수' 등 4명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하지만 이들은 저마다 치밀한 알리바이를 내세워 자신을 변호한다. 이 광경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목격자이자 배심원이 되어 용의자들의 행적을 함께 쫓는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미용실 원장으로 음흉하지만 정열적인'조호진(조지)' 역에는 연극 '2호선 세입자', '텐'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임정균과 연극 '룸넘버 13', '썸레다'에서 눈길을 끈 이승진이 캐스팅됐다. 발랄하고 섹시한 미용사 '장미숙(수지)' 역에는 연극 '극적인 하룻밤', '템페스트'의 최윤영과 걸그룹 '파이브돌스' 출신의 진혜원이 발탁됐다.

또 코믹하고 위험한 면모를 동시에 지닌 골동품 판매상 '오준수' 역에는 연극 '쉐어하우스'와 웹드라마 '이기상과 이맘으로'에서 주목받은 김번영과 웹드라마 '넘버식스'와 '악몽선생' 등에서 눈도장을 찍은 권영민이 합류한다. 교양 있고 돈 많은 수다쟁이 사모님 '한보현' 여사 역에는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 '수상한 흥신소'의 김유리와 연극 '룸넘버13', '그녀를 믿지마세요'의 김아라가 캐스팅돼 팔색조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베테랑 형사 '강우진' 역에 김경호 임수형, 신참 형사 '조영민' 역에 지영호와 이인규가 나선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오는 4월 3일부터 9월 27일까지 대학로 콘텐츠박스에서 공연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