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그룹 빅톤과 가수 김재환의 일본 공연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기됐다.
19일 빅톤은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 9일과 4월 11일에 개최 예정이었던 'VICTON Continuous In Japan' 공연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과 한국에서의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비자 제한 조치로 인해 내부 협의를 거듭한 결과 공연의 개최를 연기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연 연기 결정으로 인해 3월 20일 부터 예정하고 있던 일반 티켓 판매와 티켓 발권 일정도 연기가 된다'며 "현재 대체 공연일에 관해서는 5월 중에 개최할 수 있도록 상황을 주시해가며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가수 김재환의 공연도 연기됐다. 이날 일본 내 주요 한류 공연기획사 중 하나인 마블엔터테인먼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재환의 4월 일본 행사를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업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산과 한국에서의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비자 제한 조치로 인해 내부 협의를 거듭한 결과 공연의 개최를 연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대체 공연일은 5월과 6월초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가 모두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비롯한 군중 행사가 취소·연기됐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등 각국이 국경을 걸어 잠그는 추세다.
여기에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대기를 요청하고 무비자 입국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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