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6세.
고(故) 문지윤의 소소사인 가족이엔티 양병용 대표는 19일 스포츠조선에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 백병원에 마련됐다"고 밝혔다. 양 대표에 따르면 문지윤은 인후염으로 시작한 고열로 인해 간과 폐 등이 악화돼 입원을 했고 이틀간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또 간과 폐 등에 손상을 입힌 점 등에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냐는 의심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양 대표는 "코로나19는 절대 아니었고, 고열이 간과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입원절차도 밟았었고, 조문객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지윤은 1984년생으로 지난 2002년 MBC '로망스'로 데뷔, 이후 KBS2 '쾌걸춘향'과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JTBC '송곳'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또한 tvN '치즈인더트랩'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최근작은 지난해 방송됐던 MBC '황금정원'으로 사비나(오지은)의 남편인 이성욱 역을 연기했다.
고인의 빈소는 인제대 상계 백병원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당초 유족의 뜻을 받아들여 조문을 받지 않기로 했지만, 애도의 뜻을 밝히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조문을 받기로 결정했다. 발인은 20일 오후 12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