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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케인 대체자로 베티스 로렌 모론 점찍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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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레알 베티스의 로렌 모론을 점찍었다?

스페인 메체 '라 라손'은 1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스페인 레알 베티스 공격수 모론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여러모로 시끄럽다. 간판 공격수 케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서다. 케인이 없는 토트넘은 상상할 수 없다. 그만큼 경기력, 팀 내 영향력에서 존재감이 큰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이런 케인이 팀 운영 등에 불만을 드러내고 다른 클럽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날 상황에 대비해 새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안그래도 케인과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며 빠지자,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토트넘이다.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그런 가운데 모론이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모론은 늦깍이 공격수다. 25세가 된 2018년 베티스 1군으로 승격했다. 첫 시즌 6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은 26경기 9골을 성공시켰다.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팀원들에게 연결해주는 패스 능력이 일품인 선수로 평가 받는다. 스트라이커인데, 볼을 다루는 기술이 상당하다.

하지만 모론 영입이 토트넘을 100%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 만약 케인이 있고, 그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모론을 영입한다면 완벽한 시나리오일 수 있다. 루카스 모우라는 최근 한계를 보이고 있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보다 더 넓은 공간에서 활용하는 게 효율적인 선수다. 하지만 케인 없이 모론 혼자 최전방에서 큰 역할을 해내기는 역부족일 수 있다.

또 베티스는 모론의 이적료로 6000만유로(약 829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해놨다. 다소 비싸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최근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도 모론에 대한 관심이 커 몸값이 더 오를 수도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