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강현이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이자 통산 6번째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최고의 천재성을 지녔지만 자유를 끊임 없이 갈망하는 주인공 모차르트의 자유롭고 빛나는 청년기부터 비극적이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기 까지 삶의 여정을 그린다.
'모차르트' 역은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의 존재와 청바지를 입은 자유로운 영혼의 '모차르트'의 대립과 공존이 함께 하는 캐릭터로 섬세한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필요하다. 배우들에게 가장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 중 하나로 손꼽힌다.
'베어 더 뮤지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뮤지컬 '킹키부츠', '광화문연가',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웃는 남자' 등을 통해 압도적인 가창력과 울림 있는 연기로 실력을 인정 받은 박강현은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또 한번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강현은 "'모차르트!'는 저에게 또 한번의 도전이다. 새로운 작품을 만났다는 설렘과 떨림도 크지만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전달하고 대중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고 긴장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작품을 지금까지 이끌어온 동료 배우들에게 많이 배우며 저만의 '모차르트'를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차분하게 포부를 밝혔다.
박강현과 김준수 등이 나서는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6월11일부터 8월 9일까지 약 두 달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