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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산회담' 김나희 "'미스트롯' 후 수입 20배 늘어"→'영등포 내집마련'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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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정산회담' 김나희가 이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서는 개그맨 출신 트로트 가수 김나희가 의뢰인으로 찾아와 대한민국 최고의 화두인 부동산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27년차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 경제 전문기자 성선화, 2년마다 이사를 다녔다는 자칭 '이사의 달인'인 개그우먼 김지민이 돈반자로 참여했다.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이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김나희는 "데뷔 8년차인데 이제 연예인이 됐구나 실감한다. 최근에 팬미팅을 팬들이 깜짝 선물로 열어주셨다"고 말했다.

김나희는 '미스트롯' 출연 이후 변화된 수입에 대해 "개그우먼으로 활동할 당시, 못벌 때는 아예 0원일 때도 있었다. 평균 수입이 200만 원이었다. 그렇게 7년정도 생활했다"며 "현재는 20배나 수입이 늘었다. 극성수기일때는 한달에 행사가 50개정도 된다. 월 주유비가 2백만원 정도 나온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나희의 재테크 내역도 공개됐다. 2009년도부터 12년째 들고 있는 주택청약저축의 잔액이 32만 원이었고, 이에 자산관리사 유수진은 "밀린 금액을 한 번에 내서 납부를 하지 않았던 기간을 인정받을 수 있는 '회차 분할법'을 활용해 실속을 챙겨라"라며 청약에 관련된 꿀팁을 공개했다.

김나희의 소비내역을 파악한 전문가들은 "소득이 늘어난거 대비해서는 아직 지출이 늘어난 것 같지 않다. 잘 쓰고 계신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김나희는 이날 부동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나희는 "이사할 집을 미리 방문했을 때는 조용하고 쾌적해서 계약했는데, 살아보니 밤에 거리가 활성화 되는 곳이었다. 집 앞에 아침까지 운영하는 껍데기 맛집이 있는데, 한밤중에 커플이 싸우기라도 하면 누가 잘못했는지 다 들린다"라며 현재 살고 있는 집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지민은 "집을 볼 때 낮에 가서 일조량을 확인하고, 밤에 혼자 다시 한 번 가봐야 한다"며 "동네 뷰가 좋으면 그 동네에는 방문객이 많다"라는 생활밀착형 꿀팁을 공유했다.

이어 김나희는 "전세가 만기되려면 한참 남았지만 현재의 집에서는 삶의 질이 떨어진다"라며 KBS 개그우먼 출신답게 "마음의 고향인 영등포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라고 이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에 '영등포에 내 집 마련 VS 전세 만기까지 버텨 목돈 모으기'를 두고 토론이 펼쳐졌다. 전문가들은 "영등포는 개발 호재가 있다. 소위 말하는 '마·용·성'의 용산구보다 영등포구의 부동산 가격이 더 올랐다"와 "영등포에는 개발 호재가 없다"로 의견이 나뉘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김나희는 "한분의 의견도 흘릴게 없었다"면서 "전세만기까지 버텨 목돈 모으기를 선택하겠다. 돈을 더 모아서 영등포로 이사가고 싶다"고 최종결정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