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해진, 칼날 같은 콧대로 '수목남친'등극 여심 저격…박해진의 '포레스트' 속 어떻게 변했나?
'포레스트' 강산혁의 미묘한 외모·헤어 변천사에 시청자 심쿵…냉철함부터 멍뭉미까지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속 주인공 강산혁(박해진)의 외모와 패션 변천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주 종영을 앞둔 '포레스트' 속 강산혁의 변화상을 담은 마지막 사진을 공개했다.
'포레스트'는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 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극 중 박해진은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M&A 전문가이자 우여곡절 끝에 119 특수구조대원으로 잠입하는 강산혁 역으로 분해 초반 1인 2역 아니냐는 의견까지 등장했다.
이는 차갑고 능수능란하게 남을 속일 줄 아는 자신만만한 도시 남자인 투자전문가부터 열정 넘치는 119특수구조대원,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인 정영재(조보아) 앞에서는 누구보다 부드러운 남자로 다양한 모습을 자유재로 유연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박해진이기에 가능했다.
극 초반 박해진은 돈이 인생의 전부였던 남자에서 사랑을 알아버린 남자로 또 어린 시절 잃어버린 슬픈 기억을 되살리는 연기를 하면서 강산혁의 미묘한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과 헤어에 섬세한 변화를 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강산혁이란 변화무쌍한 캐릭터의 내면과 외면의 변화를 시청자들이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해 박해진은 의상 스타일부터 의상 색감, 헤어 스타일 등을 하나하나 직접 꼼꼼하게 체크하며 강산혁의 변화를 드러내고자 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슈트 핏으로 까탈스럽고 배려 없는 강산혁이지만 사랑 앞엔 한없이 자상하고 점점 돈보다는 사랑과 생명의 소중함을 중시하게 되는 강산혁의 변천사가 박해진의 의상과 헤어, 날카로움에서 부드러움으로 바뀌어 가며 시청자들에게 큰 매력 요소로 자리하고 됐다.
특히, 박해진은 "얼굴만 봐도 힐링이 된다"는 배우답게 '포레스트'에서 남자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극찬을 얻으며, 극 흐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를 준 강산혁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 몰이 중이다.
드라마 '포레스트'는 이번 주 아쉬운 종영을 맞이하며, 현재 박해진은 5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가열찬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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