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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포스터 공개 "코로나19 잠식→일상 복귀 염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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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와 자연을 사랑하는 영화 여행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숲으로 떠나는 초록빛 낭만 영화제를 예고하는 올해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공식 포스터는 산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따뜻하게 표현되어 시선을 끈다. 포스터 전체를 감싸고 있는 초록빛 산의 싱그러움은 초여름 무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무주산골영화제의 관객들을 투영한 것 같은 인물들이 각자 다양한 형태로 한 곳을 바라보며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완성시켰다.

이번 공식 포스터에 참여한 김영준 작가는 애니메이션의 장르적 확장성과 예술성에 대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어 최근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로 손꼽힌다. 대림미술관 프로젝트 '구슬모아 당구장'과 'KT&G 상상마당 춘천', '디뮤지엄' 등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뮤지션 김동률과 아이유의 '동화' 뮤직비디오, 네이버 '지구의 날' 로고를 제작하고 아모레퍼시픽, 현대백화점 등과 협업하며 작가 특유의 감각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선보여왔다.

김영준 작가는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포스터에 대해 "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기 위해 잠시 붓을 내려놓고 산을 새로운 시선으로 내려다보기 시작했을 때, 마치 편안한 소파의 연속처럼 보였던 그 느낌이 지금의 무주산골영화제 포스터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무주에서 편안한 자연을 베개 삼아 좋은 영화를 함께 봄으로써 우리가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희망을, 이 포스터를 보는 모두가 함께 느끼길 바란다." 고 덧붙이며,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대하는 많은 영화 여행자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담아내고자 했음을 밝혔다.

현재 김영준 작가는 올해 포스터 콘셉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무주산골영화제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제작 중이며, 본 트레일러는 영화제 기간 중 선보일 예정이다.

신선한 초록 바람을 따라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공식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끄는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열린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