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불안한 3월을 보내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전, 호날두가 머무르고 있는 고향 포르투갈 마데이라섬 남부 해안으로부터 약 10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3.8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5.2 지진이 발생해 대략 29만명의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지 일주일 만이다. 2008년 이후 12년만에 발생한 지진이라고 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간담을 쓸어내렸을 법하다. 이탈리아를 강타한 코로나19를 피해 마데이라섬의 별장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이번엔 지진이 찾아왔으니 그럴 만도. 이달 초에는 모친인 돌로레스 씨가 뇌졸중 의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호날두는 곧장 마데이라섬으로 날아와 모친의 건강을 살핀 뒤 이탈리아로 돌아갔었다. 호날두가 얼마나 더 오랜 기간 '별콕'을 할지는 미지수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이탈리아로 복귀하지 않을 계획이다. 호날두 소속팀 유벤투스는 현재 다니엘 루가니와 블레이즈 마투이디 등 선수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리에A는 4월 3일까지 일시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