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이민호가 긴 협상 끝에 사인했다.
NC는 12일 '이민호 선수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NC는 이민호와 연봉 1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연봉 1억8500만원에서 46% 삭감된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이민호는 NC의 유일한 연봉 미계약자로 남아있었다. 올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가 예정돼있었지만,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입대 후에는 계약한 연봉과 상관 없이 군 보류수당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연봉 협상에 긴 시간이 걸렸다. 소집 해제 후 연봉도 선수 입장에선 중요하기 때문.
진통 끝에 이민호는 연봉 계약을 마쳤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이민호는 꾸준히 1군에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337경기에 등판해 33승24패, 28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52에 그쳤다.
연봉 계약을 한 이민호는 16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다. KBO 규약에 따라 군 보류수당(연 최대 1200만원)을 받게 된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