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7869명 가운데 6307명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신천지 교회 관련은 4759명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80.1% 정도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에서 60.5%는 신천지와 관련된 집단유행으로 판단한다"며 "나머지 19.9%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분류 중이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입주한 콜센터와 관련된 집단발생이 크게 늘었다.
서울시의 12일 오전 10시 기준에 따르면 이곳 콜센터와 연관된 확진자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102명은 서울 71명, 경기 14명, 인천 17명 등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나머지 입주자 및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중인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별로 소규모 유행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강화하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