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류현진이 합류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진은 어떻게 구성될까.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의 불펜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예상 개막전 로스터'를 게재했다. 예정된 시범경기 34경기 중 절반을 치른 시점에서 내놓은 세 번째 개막전 예상 로스터. 이 매체는 야마구치를 불펜 자원으로 분류했다.
선발 투수로는 류현진, 태너 로아크, 맷 슈마커, 체이스 앤더슨, 트렌트 손튼을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 로아크, 슈마커는 확고한 3명의 선발 투수다. 손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앤더슨과 야마구치는 지금까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야마구치는 이날 뉴욕 양키스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선발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매체는 '피어슨은 확실히 로테이션에 들어갈 최고의 옵션으로 보인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가장 먼저 콜업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 야마구치를 비롯한 다른 투수들도 상황에 따라 등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불펜 투수 8명으로는 앤서니 배스, A.J. 콜, 윌머 폰트, 샘 가비글리오, 켄 자일스, 토마스 패넌, 조단 로마노, 야마구치를 선정했다. 투수들과 호흡을 맞출 포수로는 변함 없이 대니 잰슨과 리즈 맥과이어가 꼽혔다. 내야수로는 1루수 트래비스 쇼, 2루수 캐번 비지오, 유격수 보 비셋,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외야수 4인에는 데릭 피셔, 랜달 그리척,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예상 명단에 들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