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리는 3명 정도의 선수를 더 보강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얘기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올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세 번의 승리를 거뒀다. 최근 10경기 무패 행진. 리그 5위로 4위 첼시를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시즌 초 팀을 만드는데 인고의 시간을 보냈지만, 최근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솔샤르 감독의 지도력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구단을 압박했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발전하고 있다. 상위 팀들을 따라가고 있다. 항상 나아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3명 정도의 선수가 필요하다.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팀이 되기 위한 선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득점을 더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 것"라고 덧붙였다.
현재 젊은 선수들의 성장, 그리고 이적생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다. 하지만 공격수 보강은 여전히 필요한 부분. 특히 팀의 구심점이 될 스타급 선수가 없는 것은 맨유가 더 높은 길로 가기 위한 과정에 있어 분명한 약점이다. 이 점을 솔샤르 감독이 정확하게 짚었다.
솔샤르 감독은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 아스톤빌라의 잭 그릴리쉬 등을 영입 1순위 후보들로 점찍어 놓은 상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