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리 딸이 랄라나보다 더 강해."
'레전드' 로이 킨의 독설이 이어지고 있다. 킨은 9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에 출연, 첼시의 18세 센세이션 빌리 길모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전 리버풀과의 FA컵에 출전해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은 길모어는 에버턴전에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받았다. 킨은 "그는 확실히 능력이 있다. 그는 좋은 매니저를 만났고, 주변에 좋은 선수들이 있다. 첼시는 젊은 스쿼드지만, 길모어 같이 좋은 젊은 선수가 있으면 옳은 길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에버턴전은 길모어에게 빅테스트다. 에버턴은 리버풀전보다 더 어려운 게임이 될 수 있다. 리버풀전에서 길모어와 마주쳤던 아담 랄라나는 최악이었다. 아마도 내 딸이 그 보다 더 강했을 것"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킨의 독설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데헤아가 지난 에버턴전에서 최악의 실수를 저지르자 "나라면 그를 죽여버렸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어쨌든 길모어는 이번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 첼시는 에버턴에 4대0 대승을 거두며 4위를 굳건히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