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감독님, 제 플레이 보셨죠'
'무서운 10대' 빌리 길모어(첼시)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4일(한국시각) 런던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8강에 진출했다. 반면, 리버풀은 FA컵 우승의 꿈을 접었다.
경기 뒤 현지 언론의 박수를 받은 어린 선수가 있다. 2001년생 첼시의 미래 길모어다. 길모어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1군 무대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는 침착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길모어 역시 출전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익스프레스는 '첼시는 길모어의 활약 덕분에 리버풀을 잡았다. 길모어는 램파드 감독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다'고 보도했다.
길모어는 "우리 팀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그들에 대한 얘기를 하면 정말 놀랍다. 하지만 나는 기회를 얻기 위해 매우 열심히 훈련했다. 이번에 그 기회를 얻었고, 훌륭한 경기로 승리를 챙겼다. 매우 좋은 경기였다. 나는 앞으로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