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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럽 축구 강타! 유베-AC밀란 연기, 챔스는 무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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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무관중 경기에 이어 이제는 연기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벤투스와 AC밀란의 코파이탈리아 4강 2차전을 연기한다'고 3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지역 보건당국은 양 팀과 함께 회의를 가졌다. 결국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 자체를 연기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현재 이탈리아는 확진자 2036명, 사망자 52명 등 코로나 19로 고통받고 있다.

이에 이탈리아는 대형 스포츠이벤트들에 대해서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미 몇몇 경기는 연기를 했다. 여기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북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리에A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치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벤투스와 AC밀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는 치르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탈리아 뿐만이 아니다. 스페인도 나섰다. 11일 열리는 발렌시아와 아탈란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은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이미 2월 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1차전에서 다수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 경기를 취재했던 스페인 기자가 감염됐다. 2000여 명의 아탈란타 팬들도 발렌시아로 올 것이 확실했다. 이에 스페인 보건부와 스페인 축구협회는 이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