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납세자의 날' 행사가 축소하면서 가수 아이유가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3일 아이유는 "최근 행사 주최 측 쪽으로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납세자의 날' 행사를 축소하니 참석하지 말라'는 연락을 받아서 가지 않는 것"며 "현재 아이유는 집에서 건강히 잘 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세청은 54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107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모범 납세자 명단에는 아이유와 이서진이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는 고액의 국세를 성실하게 납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코로나19 피해를 돕기 위해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 등 모두 2억 원을 기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모범납세자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관할 세무서에서 표창장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국세청 측은 "이번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를 취소(축소)하더라도 모범납세자, 아름다운 납세자, 세정협조자에 대한 표창은 각 지방청과 세무서별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전달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국민이 자긍심을 갖고, 사회적으로 존경 받을 수 있도록 모범납세자 우대혜택을 지속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세무조사 유예와 같은 세제 혜택과 함께 각종 사회적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올해부터는 주중 KTX·SRT 운임을 10~30% 할인받는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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