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지난해 각종 논란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지만 값진 선행에 네티즌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3일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탑은 이날 오전 본명 최승현으로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탑의 기부금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의 방역물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탑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어려움 속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협회에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탑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 배우 공유, 이민호, 이정재, 송중기, 방송인 유재석, 전현무, 이영자, 가수 아이유, 레드벨벳, 그레이 등 수많은 스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며 착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무경찰로 입대했지만 과거 대마초를 흡연 혐의로 그 해 6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직위 해제된 탑은 서울 용산구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한 뒤 지난해 7월 소집해제했다.
클럽 버닝썬 관련 논란으로 빅뱅에서 탈퇴한 승리를 제외하고 4인조가 된 빅뱅은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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