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 여성에게 1달에 1번씩 유방 자가진단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매달 월경이 끝나고 3~5일 이내 유방의 양쪽 크기가 다르진 않은지, 피부에 주름은 없는지, 움푹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지, 유두에서 분비물이 있는지, 멍울이 잡히지 않는지 등을 매달 꼼꼼히 따져볼 것을 권장한다.
이때 혹여 자가검진 중 유방에서 혹, 멍울 등이 만져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하와유외과 임종원 원장은 "유방에 혹이 만져지면 혹시 내가 유방암인가 하는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에 걱정이 크다"며 "하지만 유방에 존재하는 혹은 대부분 암보다는 양성 혹인 경우가 많으므로, 유방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가까운 유방전문병원을 찾아 유방 촬영과 유방초음파를 병행해 만져지는 멍울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며 여성들이 검진 시 가장 크게 불안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다양한 조언을 제시했다.
Q. 유방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는 환자가 가장 불안해하는 점은?
유방에 통증이나 만져지는 멍울이 있을 때, 겁부터 나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유방암이 여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막연한 불안감이다. 유방 통증의 경우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 증상이며, 만져지는 멍울 또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Q. 혹 제거를 위한 침생검 혹은 맘모톰 시 환자가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유방 조직검사, 맘모톰 수술 시 통증과 상처에 대한 염려가 큰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방 총 조직검사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으며 조직검사 흉터는 며칠 지나지 않아도 상처가 눈에 띄지 않는다. 또한 맘모톰 수술 시에는 충분하고 안전한 국소 마취로 통증을 경감시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절개만으로도 제거가 가능하므로 수술 후 흉터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Q. 검진 시 불안감을 덜기 위한 진료 철학은?
유방에서 발생하는 모든 혹을 무분별하게 조직검사하고 맘모톰으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고해상도 초음파를 통해 확인한 혹을 유방암 위험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해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양성 혹인 경우에는 유방암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진단한다. 치료가 필요하다면 맘모톰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할 것을 권장한다.
Q. 맘모톰이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맘모톰 리볼브는 오랜 시간 기술력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변모해왔다. 이에 유방 조직을 제거하는 바늘의 길이를 3단계로 조절해 정상 조직의 불필요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3mm 이하의 맘모톰 수술 상처는 회복되면서 최소화된 흉터로 상처가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