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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영화상 88개 석권한 걸작의 귀환"…'슬럼독 밀리어네어' 3월 12일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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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2009년 개봉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수상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다 수상으로 평단의 호평과 함께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대니 보일 감독)가 3월 12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의 빈민가에서 자란 소년이 퀴즈쇼에 출전해 모든 사람의 예상을 깨고 최종라운드에 진출하자 사기죄로 잡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인도의 작가 비카스 스와루프의 'Q&A'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해 '28일 후', '스티브 잡스', '127 시간', '예스터데이'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는 대니 보일 감독이 영화로 탄생시켰다. 영화는 시작부터 "'자말'이 어떻게 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퀴즈쇼에서 마지막 단계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빈민가에서 자라 정규 교육조차 받지 못했던 소년 '자말'의 삶을 따라가며 퀴즈쇼의 문제에 실마리가 되는 장면을 보여준다.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긴장감과 이야기의 조각이 맞춰지며 드러나는 드라마는 어느새 그의 최종 도전을 응원하게 만든다.

영화는 당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을 비롯해 8개 부문 수상과 2009년 골든 글로브 최다 수상 등 전세계 88개 영화상을 석권하며 평단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개봉 당시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갖춘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9년 첫 개봉 이후, 2017년 재개봉에 이어 다시 한번 진한 감동을 선사할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에게는 신선한 충격과 아름다운 감동을, 당시 영화를 본 관객에게는 그때와는 또 다른 여운과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재개봉 포스터에는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의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긴장한 표정의 청년 '자말'과, 반면 여유 넘치는 표정의 퀴즈쇼 진행자 '프렘 쿠마'의 상반된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상단의 수상 기록은 당시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영향력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전 세계를 감동시킨 특별한 퀴즈쇼'라는 카피는 퀴즈를 맞혀가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스릴과 가슴을 움직이게 만드는 드라마틱한 연출을 기대케 한다.

3월 12일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