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완패. 연승이 허무하게 끊겼다.
GS칼텍스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대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공략이 전혀 되지 않았다. 러츠와 강소휘의 폭격으로 최근 4경기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온 GS칼텍스는 1위 자리에 올라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상대인 현대건설이 약점을 보완하고 더 단단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반대로 GS칼텍스가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GS칼텍스는 1위 자리를 다시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되는 게 없었다. 완패에 가까울 정도로 서브리시브부터 공략, 전체적으로 되는 게 없었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핑계대고 싶지는 않지만 경기 일정이 타이트한 상황이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와중에 농구쪽에서도 시즌을 중단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알게 모르게 분위기가 어수선했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완패를 하고 선수단 미팅을 소집해 당부 메시지를 전했던 차상현 감독은 짧은 소감을 남기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