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의 여름 프리시즌 방한 계획이 틀어지고 있다.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당초 토트넘은 여름 프리시즌에 아시아를 방문하려고 했다. 서울이 우선 대상지였다. 손흥민도 있으며 한국에서 많은 에이전트들이 토트넘의 방한을 이끌기 위해 계속 접촉하고 있었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바로 코로나19 창궐이다. 현재 한국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28일 오후 4시 기준 2337명이다. 토트넘으로서는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우리 멤버들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도 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이다. 손흥민은 6월 A매치가 끝나면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4주간이다. A매치 이후 바로 입소한다고 하더라도 7월 중순에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은 8월 8일이다. 3주 사이에 손흥민은 몸을 끌어올리고 동시에 프리시즌 매치에도 나서야 한다. 만약 서울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에 손흥민이 나서지 못하면 지난해 여름 발생했던 '호날두 노쇼' 사태보다 더 큰 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토트넘 주력 멤버들의 출전 여부도 미지수이다. 유로 2020때문이다. 유로 2020은 7월 12일 끝난다. 잉글랜드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해리 케인이나 델리 알리, 해리 윙크스 등 잉글랜드 선수들의 출전이 불투명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