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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해투4' 전현무♥이혜성, 유재석 부러움 산 '인텔리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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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KBS 아나운서 이혜성이 '인텔리 커플'의 면모를 뽐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기 위한 한 달간의 프로젝트 '아무튼, 한달'의 '공부' 편이 공개됐다.

유재석과 허정민은 토익 시험에서 각각 255점과 250점을 받아 한 달 프로젝트의 피실험자가 됐다. 한 달 동안 매일 1시간씩 공부하는 '거북이 팀'이 된 유재석과 허정민은 함께 만나 토익 공부를 했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혜성이 깜짝 등장했다.

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이혜성은 "녹화 때문에 회사에 왔는데 토익 공부하고 계신다고 해서 응원 차 왔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전현무는 이혜성의 등장에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웃었다. 유재석은 "여기 나와도 되냐. 나는 (전현무와) 같이 온 줄 알았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고, 이혜성은 "혼자 왔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이날 유재석과 허정민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연예가중계' 등에서 외국 스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보여준 이혜성의 토익 점수를 궁금해했다. 이에 이혜성은 "중학생 때 토익을 봤다. 영어 시험공부 하는 셈 치고 봤는데 930점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에 영상을 지켜보던 홍진경은 "교포냐"며 놀라워했고, 전현무는 "교포는 아니고 어릴 때 미국에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혜성은 하루에 영어 단어를 많이 외울 때 몇 개씩 외웠냐는 질문에 "몇백 개씩 외웠던 거 같다. 시간을 따로내서 외우려고 하는 것보다 짬짬이 녹화 때 옷 갈아입으면서 외우고, 대기실에서 김밥 먹으면서 외우고, 중 고등학교 때는 학교 화장실 벽에 낙서하면서 외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던 중 전현무의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공부하는 세 사람을 위해 간식 사서 보낸 것. 남자친구의 애정이 담긴 깜짝 선물에 이혜성은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조세호는 "유치한 질문이지만 두 분 다 영어를 잘하니까 데이트할 때 영어로도 대화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렇지는 않다. 내가 물어본다. 난 한국에서만 영어 공부를 했기 때문에 모르는 표현이 있으니까 그런 걸 물어보면 (이혜성이) 교정해준다"고 답했다. 또 만화영화 정도는 자막 없이 본다는 말에 유재석을 비롯한 다른 출연진들은 부러움을 드러냈고, 홍진경은 전현무와 이혜성을 향해 "인텔리 커플이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이혜성은 이날 자신만의 LC 점수 올리기 꿀팁을 공개했다. 그는 영화를 볼 때 한국어 자막으로 먼저 보고 내용을 파악한 다음 다시 영어 자막으로 바꿔서 보는 반복 학습 후 자막 없이 보는 방법을 추천했다. 또 단어 암기할 때 발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어를 외웠어도 발음을 정확하게 안 외우면 리스닝에서 안 들린다. LC를 위해서 단어 발음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이날 유재석과 허정민의 일일 토익 강사 역할을 야무지게 해내는 이혜성을 지켜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