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 봉준호 감독에 이어 힌국 영화 최초 오스카 4관왕의 기록을 만든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28일 오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이번 사태의 최전방에서 불철주야 힘을 쏟고 있는 의료진, 또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면역 취약 계층의 감염예방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사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바른손이앤에이는 게임, 영화, VR 등 문화콘텐츠를 제작 및 투자하는 문화콘텐츠 회사다. 2000년 개봉한 영화 '청춘'(곽지균 감독)을 시작으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00, 박흥식 감독) '결혼은 미친 짓이다'(01, 유하 감독) '장화, 홍련'(03, 김지운 감독) 등을 배급했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09, 김지운 감독) '마더'(09, 봉준호 감독) '커플즈'(11, 정용기 감독) '가려진 시간'(16, 엄태화 감독) 등을 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영화 101년 역사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기생충'을 제작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곧바로 그해 5월 30일 국내 개봉해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또한 '기생충'은 배급사 네온(NEON)을 통해 지난해 10월 11일 북미에서 정식 개봉,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 제72회 미국 작가조합상(WGA) 각본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각본상, 그리고 대망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국제영화상·각본상까지 휩쓸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특히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아시아 여성 제작자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꿰찬 제작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편, 바른손이앤에이 외에도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취약 계층 예방 기부에는 강호동, 강다니엘, 공유, 김고은, 김나영, 김동완, 김보성, 김성주, 김소현, 김연아, 김요한, 김우빈, 김은숙, 김이나, 김정은, 김제동, 김종국, 김태균, 김혜수, 김혜은, 김희선, 남주혁, 박명수, 박보영, 박서준, 박신혜, 박해진, 백지영, 변정수, 봉준호, 비아이, 서장훈, 선미, 설경구, 설인아, 소유진, 손나은, 손예진, 송가인, 송강호, 송중기, 송윤아, 수애, 수지, 슈퍼주니어, 신민아, 아이유, 안선영, 안재욱, 안현수, 염정아, 유세윤, 유재석, 유해진, 윤세아, 이동국, 이병헌, 이사배, 이수, 이승엽, 이승윤, 이시언, 이시영, 이영애, 이혜영, 장성규, 장윤주, 정려원, 정우성, 주지훈, 차은우, 차홍, 채연, 청하, 함소원, 홍진영, 효민, 혜리 등이 참여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