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탄소년단이 10개월 만에 컴백, 온전한 나에 대해 노래했다. 방탄소년단의 역대급 컴백에 뷔의 절친으로 유명한 박서준, 박형식도 극찬을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두 번째 시리즈다.
지난 앨범 'PERSONA'를 통해 작지만 소중하고 강력한 팬 아미를 향한 사랑을 노래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더 깊은 내면으로 들어갔다. 데뷔 7년을 돌아본 방탄소년단은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나(PERSONA) 외에 외면하고 싶은 나(SHADOW)를 마주하고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온전한 나(EGO)'를 찾았다. "미치지 않으려면 미쳐야 해/나를 다 던져 이 두 쪽 세상에/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언제나 우린 그랬으니/설령 내 무릎이 땅에 닿을지언정/파묻히지 않는 이상 그저 그런 해프닝쯤 될 거란 걸" 등의 가사는 방탄소년단이 열망한 꿈에 대한 의지가 드러난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전부터 새 앨범을 "역대급"이라 표현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발매 전 진행한 컴백 스페셜 V라이브에서 리더 RM은 새 앨범에 대해 "그 동안 숨겨온 그림자를 마주하고 이 또한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는 '에고(EGO)'를 담았다. 일곱 멤버들이 7년을 되돌아보는 앨범"이라며 "역대급으로 길게 준비한 앨범이다. 연습도 가장 오래 했다. 그간 한국과 미국을 왔다 갔다하며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에 박서준, 박형식도 극찬을 보냈다. 박서준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번 놀랍다. 아니 매번 더 놀랍다"라는 글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신곡 'ON'의 뮤직비디오의 한 부분을 캡처해 올렸다. 박형식 역시 "이제는 그냥 예술이네"라는 글로 'ON'을 극찬했다. 박서준과 박형식, 방탄소년단 뷔는 평소 절친으로 유명하다.
한편, 타이틀곡 'ON'은 방탄소년단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진정성을 가득 담은 곡으로, 대규모 세션과 함께 녹음한 UCLA 마칭 밴드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이다. 주어진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방탄소년단의 다짐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지난 1월 선공개된 'Black Swan', 유명 팝 가수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이 작업에 참여한 'Louder than bombs', 데뷔 앨범에 수록된 'We are Bulletproof Pt.2'를 잇는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분노가 만연한 사회에 비판을 던지는 래퍼 라인의 유닛 곡 '욱 (UGH!)', 위로와 공감을 주는 보컬 라인의 유닛 곡 '00:00 (Zero O'Clock)'은 물론, 동갑내기 친구 지민과 뷔의 '친구', RM과 슈가의 서로 다른 래핑이 인상적인 'Respect'과 같은 새로운 조합의 유닛 곡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앞서 컴백 트레일러로 선보인 래퍼 라인의 솔로곡 'Intro : Persona', 'Interlude : Shadow', 'Outro : Ego'를 비롯해 일곱 멤버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솔로곡도 실려 있다. 자신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지민의 'Filer', 연습생 생활을 거쳐 성인이 된 지금까지 느끼는 바를 전하는 정국의 '시차', 힘들었던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담은 뷔의 'Inner Child', 아미를 향한 사랑이 드러나는 진의 'Moon'까지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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