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 공개를 앞두고 팬들과 소통했다.
21일 오후 진행한 컴백 스페셜 V라이브에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리더 RM은 "벌써 정규 4집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숨겨온 그림자를 마주하고 이 또한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는 '에고'를 담았다. 일곱명의 멤버들이 7년을 되돌아보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지민은 "우리의 7년을 담았다. 팬들의 감정도 담았기 때문에 들으면 뿌듯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도 "(앨범명에 7이 들어가는데) 7주년에 맞춰내서 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RM은 새 앨범에 "역대급으로 길게 준비한 앨범이다. 연습도 가장 오래 했다. 그간 한국과 미국을 왔다 갔다 하며 연습을 해왔다"고 털어놨다. 슈가는 "열심히 즐겁게 컴백을 준비했다"고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제이홉은 최근 바쁜 스케줄을 언급했다. "미국에서 연습하며 최근에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을 시작으로 여러 방송을 나갔다"는 제이홉에 이어 지민은 "팬 여러분 덕분에 그래미 어워즈 무대도 서게 됐는데, 너무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더 욕심이 생길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진짜 영광이었다"고 감사 인사했다.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콘셉트 포토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도 꼽았다. 첫 번째 백조 콘셉트에는 뷔가 뽑혔다. 뷔는 "앞으로 '태형'과 '백조'를 합친 '태백'을 하겠다"고 재치있게 농담했다. 이어 뽑힌 지민에 대해 정국은 "무용을 전공해서 그런지 가장 어울리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선공개 곡 'Black Swan'에 대해 뷔는 "이번에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다"며 "신발을 벗고 춤을 췄는데 발이 평발이라 조금 불편했다. 하지만 아미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욕심이 가득 차서 하나도 안 아팠다"고 털어놨다.
컴백에 앞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멤버 중 뷔는 리버스를 통해 팬들과 자주 소통했다. 뷔는 "연습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아미 분들에게 댓글로 '지금 어깨가 에베레스트 산이었다면 내가 우주 끝까지 날려보내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며 "안무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아미 분들과 게임하면서 충전도 했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지민은 "안무를 궁금하실 텐데 제대로 된 안무를 스포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탄소년단은 일렬로 서 무언가 두드리는 짧은 안무로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앨범 공개를 앞두고 멤버들은 7글자 소감을 전했다. 슈가는 "두근두근두근해", 뷔는 "사랑으로 감싸줘", 제이홉은 "우리의 7년은 너", 정국은 "한 번만 안아보자" 등 아미를 위한 감동 소감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6시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과 타이틀곡 'ON'의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Kinetic Manifesto Film : Come Prima performed by BTS for Lead Single)을 공개한다. 이는 지난해 4월 'MAP OF THE SOUL : PERSONA' 이후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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